영화 '빛이 있으라'에서는 신은 죽지 않았다의 교수로 나왔던 ' 캐빈 소보'가 다시 한번 무신론자로 나오며 기독교에 대한 반증된 논리를 펼치며 세상에 무신론에 관한 메시지를 주장합니다.
어린 아들을 잃고 나서 자신의 처지를 내세워서 기독교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세를 얻은 솔 하켄스 박사는 가족과도 떨어져 술로 채우며 살던 어느 날에, 교통사고로 죽음의 문턱에서 자신보다 세상을 먼저 떠난 아들 데이비를 만나고 점차 하나님에 대한 마음을 열게 되며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게 되는 이야기를 풀어 나갑니다.
줄거리
미디어에서 유명세를 떨치는 솔 하킨스는 작가로 교수로 무신론에 관한 메세지를 전파하며 공개토론 자리에서 신랄하게 기독교에 반증적인 논리를 펼칩니다. 기독교에 대한 반증의 논리를 펼치며 하루하루 살아가던 그는 마음의 공허함을 매일 술로 달래며 지냈습니다. 주인공 솔 하킨스는 어느 날 파티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던 중에 교통사고를 당해 잠시 동안 죽음의 문턱을 들어갔다 옵니다.
그는 숨이 멎었던 4분간의 시간 동안에 세상을 먼저 떠났던 아들 '데이비'를 보게 되며 아들 데이비의 목소리인 '빛을 밝히세요'라는 메세지를 들으면서 점차 자신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봅니다.
아들의 죽음 이후에 행동에 변화가 일어나는 하킨스를 보면서 떨어져 지내던 아내와 두 아들도 처음에는 하킨스의 변화에 미심쩍어 하는 눈초리를 보내지만 점차 그의 마음이 진심인 것을 알고 하킨스를 다시 받아들이게 됩니다. 솔 하킨스는 아내가 소개해준 목사님을 만나면서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영접하게 되고 관계가 끊어졌던 전처에게도 다시 청혼을 하고 떨어졌던 두 아들과도 함께 지내게 됩니다. 사이가 멀어졌던 전처와의 재결합을 하게 되지만 그는 청천벽력의 소식을 듣습니다. 바로 아내가 뇌종양 말기 4기로 세상을 살아갈 날이 얼마 안 남았음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내가 죽음을 앞둔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소식을 들으면서도 그는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끝까지 헌신하며 전국적으로 유명한 쇼에 나가서 자신들의 메시지를 전하게 됩니다.
메시지
영화 '빛이 있으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신앙 영화로, 기독교에 반감을 가졌던 무신론자였던 영향력 있는 성인의 이야기로 믿음의 본질과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 중반, 주인공이 아들의 말을 통해 회심하는 장면은 요한복음 3장 16절의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의 메시지를 실감 나게 구현해 냅니다. 성경은 문자적인 텍스트가 아니라, 사람을 변화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영화는 직관적으로 보여줍니다. 그 과정을 보며 자연스럽게 성경 말씀의 깊이를 느끼게 됩니다. '빛이 있으라’라는 표현은 단순히 물리적인 빛이 아닌, 영적 암흑을 밝히는 진리의 빛으로 해석됩니다. 이러한 해석은 성경 전체에서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빛’의 개념과 맞물리며, 복음서에서의 예수님의 사역과도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영화는 성경의 메시지를 현대적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영화를 통해 신앙의 본질과 복음의 메시지를 다시금 되새기게 됩니다. 하나님과의 만남이 어떻게 인간의 삶을 변화시키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줌으로써, 회심과 구원의 여정을 묵상하게 만듭니다.
총평
'빛이 있으라'의 핵심 주제 중 하나는 바로 '믿음'이다. 주인공의 회심 과정은 극적인 전환을 보여주며, 많은 기독교인들이 경험한 내면적 변화를 영화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무신론자에서 신앙인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과장 없이 담백하게 그려낸 점이 인상 깊습니다. 믿음은 이 영화에서 감정이나 맹목적인 신념이 아니고 오히려 객관적인 사실보다 더 깊은 영적 경험과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 형성됩니다. 주인공이 아들의 환영을 통해 하나님의 존재를 깨닫는 장면은 초자연적인 체험을 상징하며, 많은 시청자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이 장면은 히브리서 11장 1절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라는 구절과 연결된다.
또한, 믿음은 공동체 속에서 더욱 자라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주인공은 자신의 변화가 가족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보면서, 복음의 힘이 단지 개인적인 변화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는 마태복음 5장 14절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는 말씀과도 직결됩니다. 결국 영화는 믿음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묻습니다. 믿음은 실제 삶 속에서 하나님을 경험하고, 그분의 사랑을 나누는 삶의 방식임을 강하게 전달합니다. 이러한 믿음의 메시지는 기독교인뿐 아니라, 신앙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큰 감동을 줍니다.